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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엑스 나대일의 정체는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4화에서 드러났습니다. 장승조가 연기하는 외과의 나대일은 과거 자신이 집도한 환자의 장기에 몰래 이니셜을 새겨 온 인물이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일본 TV아사히에서 시즌7까지 이어진 ‘닥터X’ 시리즈를 한국판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프리랜서 외과의 계수정(김지원)이 구서대학병원의 비리를 드러내는 이야기를 큰 축으로 합니다. 닥터엑스 나대일은 그 안에서 계수정과 대립하는 핵심 인물로 등장합니다.

닥터엑스 나대일, 처음 등장할 때는 어떤 모습이었나
나대일은 장기 복무 군의관으로 오랜 시간 국가에 헌신하다 미국에서 활동한 뒤 모교의 부름을 받고 돌아온 외과의로 소개됩니다. 도윤식 교수가 그를 ‘훌륭한 외과의’라고 직접 소개하는 장면으로 처음 등장합니다.
겉보기에는 상냥하고 누구에게나 친절한 인물로 그려졌기 때문에, 뒤이어 드러난 과거와의 간극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더 크게 화제가 됐습니다.

DN 이니셜이 뜻하는 것
나대일이 환자 장기에 남긴 표식은 ‘DN’이라는 두 글자입니다. 나대일 자신의 이름 이니셜이라는 점이 4화 방송에서 그대로 확인되며, 자신이 집도한 수술의 흔적을 과시하듯 남긴 서명이라는 설정으로 그려집니다.

원작의 소장은 남성이었다
일본 원작에서 병원 사정을 조율하는 소장 역할은 ‘칸바라 아키라’라는 남성 캐릭터였습니다. 한국판에서는 이 역할이 여성 캐릭터인 장희숙으로 바뀌어 등장합니다.
돈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모략가라는 설정은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성별을 바꿔 계수정과의 관계를 다르게 그린 것이 한국판의 차이로 꼽힙니다.
원작 주인공 다이몬 미치코에게 있던 ‘특정 병원 소속 없는 프리랜서 외과의’ 설정도 한국판에서는 나대일이 아니라 계수정에게 그대로 넘어갔습니다. 대신 나대일에게는 장기 복무 군의관 출신이라는 새 이력이 따로 주어졌습니다.

장승조는 1인 4역 악역도 연기했다
장승조는 SBS ‘멋진 신세계’에서 노진표·장강·최문도까지 1인 4역을 연기하며 자본형 악역을 입체적으로 그려낸 적이 있습니다.
여유로운 미소 뒤에 광기를 숨기는 연기가 그 작품에서도 화제였는데, 닥터X의 나대일에서도 비슷한 색깔이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계수정과 나대일은 왜 자꾸 부딪히나
프리랜서 외과의 계수정은 정해진 소속 없이 수술 실력만으로 병원을 옮겨 다니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반면 나대일은 구서대학병원에 완전히 자리를 잡은 인물이라, 수술 집도권을 두고 둘의 입장이 자주 엇갈립니다.
권충현, 부승권 병원장, 장희숙 같은 주변 인물들이 둘 사이에 끼어들면서 병원 내부의 권력 구도가 함께 얽히는 구성입니다.
닥터X 시리즈, 한국에서는 처음이 아니다
닥터X는 일본에서 시즌1부터 시즌6까지 이어진 장수 시리즈로, 국내에서도 오래전부터 원작을 접한 시청자가 많습니다. 그래서 한국판이 공개됐을 때 원작과 다른 부분을 짚어내는 반응이 유독 활발했습니다.
나대일 같은 핵심 인물의 설정이 달라진 것도 이런 비교 과정에서 특히 눈에 띈 변화로 꼽힙니다.
드라마 속 설정이라는 점
닥터엑스 나대일은 방송에서 만들어진 허구의 인물로, 실제 의료 사고나 실존 인물과는 관련이 없는 드라마 속 설정입니다. 극의 긴장감을 위해 만들어진 반전 캐릭터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나대일의 반전이 드러난 4화 이후로 관련 반응글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집계가 여러 매체를 통해 전해졌습니다.
구서대학병원 안의 다른 인물들
도윤식 교수는 나대일을 처음 병원에 소개한 인물로, 극 초반에는 신뢰를 보이지만 이후 전개에서 입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부승권 병원장은 병원 내부 권력을 쥔 인물로 계수정을 자주 응급실로 돌려보내는 쪽에 섭니다.
장희숙은 계수정과 날을 세우는 동료 의사로 등장해, 빚 문제 같은 사적인 약점을 건드리는 대사로 긴장감을 더합니다. 이런 주변 인물들의 입장 변화가 나대일의 정체가 드러나는 과정과 맞물려 진행됩니다.
엔딩 연출이 화제가 된 이유
4화의 마지막 1분 남짓한 장면에서 나대일의 정체가 드러나는 연출은, 그전까지 쌓아 온 ‘상냥한 외과의’ 이미지를 한 번에 뒤집는 구성으로 평가받습니다. 같은 수법을 다른 작품에서도 써 온 장승조라, 닥터X에서도 비슷한 반전이 있을 거라 예상한 시청자가 많았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 4화는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20.8%, 전국 평균 18.5%, 수도권 평균 18.4%를 기록하며 ‘닥터X’ 방송 이래 자체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예고 없이 터지는 반전보다, 예상은 됐지만 실행 방식이 섬뜩했다는 평가가 더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닥터엑스 나대일은 몇 화에서 정체가 드러나나요?
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4화에서 환자 장기에 새긴 DN 이니셜이 밝혀지며 정체가 드러났습니다.
나대일 역은 누가 연기하나요?
배우 장승조가 연기합니다. 극 중에서는 구서대학병원의 외과의로 등장합니다.
닥터X 원작과 줄거리가 똑같나요?
큰 줄기는 일본 원작 ‘닥터X’ 시리즈를 따르지만, 나대일을 포함한 일부 인물의 등장 시점과 직업 설정은 한국판에서 다르게 각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