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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노숙자 120만원이라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2026년 11월 7일 보도된 팩트체크는 서울역 노숙인이 정부 지원금으로 매달 120만 원을 받는다는 영상 속 주장을 검증하고 ‘사실 아님’으로 결론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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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120만 원은 어디서 나온 숫자일까요. 이 글은 팩트체크가 밝힌 숫자의 출처와 거리 노숙인이 실제로 받는 지원의 현실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노숙인을 비하하는 표현은 쓰지 않습니다.

서울역 노숙자 120만원이라는 숫자는 어디서 나왔나
기사에 따르면 서울역 노숙인 실태라며 올라온 영상은 조회수가 385만 회를 웃돌았고, 영상에서는 노숙인이 정부 지원금으로 매달 120만 원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팩트체크는 이 금액이 노숙인 몫이 아니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지원액이라고 짚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주거급여 약 37만 원과 생계급여 약 82만 원을 합친 금액입니다. 기사에 제시된 이 금액은 영상 내용과 기사 설명에 근거한 것이고, 기사는 2026년 공식 기준을 별도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한계를 밝혔습니다.

왜 거리 노숙인은 주거급여를 못 받나
주거급여는 실제로 사는 집의 임대료를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팩트체크는 거리에서 지내는 노숙인은 임대료를 내는 집이 없어 주거급여를 받을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사에는 서울 1인 기준 임대료가 36만 9천 원으로 언급됩니다.
그러니 120만 원 가운데 37만 원가량은 거리에서 지내는 사람에게는 구조적으로 갈 수 없는 돈입니다.

생계급여는 받을 수 있나
생계급여도 대부분의 거리 노숙인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24년 보건복지부 실태조사에서 거리 노숙인 중 생계급여 수급자는 12%였습니다.
이유로 꼽힌 것은 주민등록이 말소된 경우, 신청 방법을 모르는 경우, 재산 기준을 넘는 경우입니다. 팩트체크는 거리를 벗어나 별도 주거지를 마련하면 수급이 가능하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는 이유
‘지원금만 바라고 일은 안 한다’는 주장도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봤습니다. 거리 노숙인의 70% 이상이 정부 지원금을 신청해 본 적이 없다고 답했기 때문입니다.
신청하지 않은 이유는 근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해서가 31.8%, 제도를 몰라서가 28%, 주소지를 확보하기 어려워서가 23.5% 순이었습니다. 세 가지 이유가 모두 제도 접근의 문제임을 보여 줍니다.
📰 다음 뉴스에서 서울역 노숙인 120만 원 팩트체크 전문 읽기
서울시 임시주거지원은 무엇을 돕나
기사에 따르면 서울시는 임시주거지원 등으로 거리 노숙인이 거리를 벗어나도록 돕고 있습니다. 전입신고할 곳이 없으면 복지 서비스를 받기 어렵기 때문에, 관할 주민센터와 연결하는 것도 임시주거지원사업의 목표입니다. 궁극적으로는 거리 노숙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에 정착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이 사업의 지원 금액이나 신청 방법은 기사에 나오지 않아 이 글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팩트체커는 노숙인의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그에 맞는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거리 노숙인이 지원을 못 받는 이유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주소와 절차, 정보의 문제라는 것이 조사 숫자로 확인되는 대목입니다.
영상은 얼마나 퍼졌고 무엇이 확인되지 않았나
이 영상은 10월 26일 공개됐고, 팩트체크가 나온 11월 7일 기준 조회수가 385만 회를 웃돌았습니다. 그만큼 서울역 노숙자 120만원이라는 말이 사실처럼 퍼질 여지가 컸습니다.
기사가 스스로 밝힌 한계도 있습니다. 37만 원과 82만 원은 영상과 기사의 설명에 근거한 금액이고 2026년 공식 급여 기준을 따로 확인한 것은 아닙니다. 노숙인 시설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세부 내용도 다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글도 금액을 확정 기준액처럼 쓰지 않고, 보도된 설명으로만 적었습니다.
이런 영상에서 숫자를 읽는 법
이번 사례처럼 정확한 숫자가 엉뚱한 대상에게 붙으면 사실처럼 보입니다. 120만 원은 틀린 숫자가 아니라 틀린 대상에게 붙은 숫자였습니다. 서울역 노숙자 120만원 같은 말을 접했을 때처럼, 지원금 관련 영상을 볼 때는 금액이 어떤 제도의 몫인지, 그 제도의 받는 조건이 무엇인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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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서울역 노숙자 120만원을 매달 받는 게 맞나요?
팩트체크 결과 사실이 아닙니다. 120만 원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주거급여와 생계급여를 합친 금액이었습니다.
거리 노숙인도 생계급여를 받나요?
2024년 실태조사에서 거리 노숙인 중 수급자는 12%였습니다.
주거급여는 왜 못 받나요?
실제 거주하는 집의 임대료를 지원하는 제도여서 거리 노숙인은 받을 수 없습니다.